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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생 흉기 사망사건 용의자는 돌봄아닌 일반교사

eref1030 2025. 2.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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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돌봄교사도 자상을 입었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대전서구 초등학교 살해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피살 사건과 관련 40대 가해 교사는 돌봄 교사가 아닌 일반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10일 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가해 교사가) 돌봄 교사로 많이 보도돼있으나 일반 교사임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A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B 양이 학원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연락이 학교 측에 접수됐습니다.교내 선생님들이 수색에 나섰지만 B 양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부모 동의 하에 경찰이 B 양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A 초등학교 시청각실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시청각실 안에서 흉기에 찔린 B 양과 교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B 양은 오후 5시 30분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7시쯤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사건 용의자인 교사는 이후 오후 6시 15분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 당일 오후 4시 40분쯤 돌봄 수업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교실을 나간 B 양이 어떻게 그 시간에 여교사와 함께 있었는지 경위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A 초등학교는 11일 하루 휴업하며 추가 휴업 여부는 검토 중입니다.조사를 받은 여교사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연합뉴스와 유족 등에 따르면 B 양 휴대전화에는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이 깔려 있어 전화를 걸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주위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B 양을 찾기 시작했던 오후 4시 50분쯤부터 B 양을 찾을 때까지 모든 소리를 들었다고 유족 측은 전했습니다.. B 양의 아버지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미 딸의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늙은 여자의 달리기 한 것 같은 숨이 휙휙 거리는 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은 100% 계획범죄일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B 양의 아버지는 “지난 주부터 아이가 미술학원에 다녀서 4시 40분까지 학교에 있는 아이는 딸이 유일했다”며 “애가 혼자 있었던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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