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公賣)는 한자대로 ‘공적인 판매’란 뜻입니다. 국가가 실시하는 경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세징수법에 의해 압류한 재산을 처분하거나, 형사소송법에 따른 압수물 중 보관하기가 곤란한 물건을 매각하는 게 공매입니다. 공공기관 재산 중 쓰지 않는 불용자산을 처분하는 것도 공매입니다. 세관 공매 사이트 관세청이 진행하는 세관공매는 1인당 면세 한도가 초과돼 적발된 해외 구매물품이거나 관세 또는 부가세를 제대로 내지 않아 통관이 허용되지 않은 수입물품 등이 대상입니다. 여행자가 잃어버린 분실물도 포함됩니다. 이들 중 일정 기간 지나도 찾아가지 않거나 수입통관이 이뤄지지 않은 물건을 경매 처분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공매를 진행하는 세관에서 직접 입찰을 해야 했지만 2005년 12월부터 유니패스를 도입, 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