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검진 폐결절 3mm 이상있나요?

jiny1030 2023. 7. 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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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5년 생존율은 주요 암 중에서 가장 낮다. 조기 진단율이 낮아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폐암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데다, 최근 들어 상피세포암에 비해 조기에 임파선 또는 원격 장기 전이가 상대적으로 빈번한 선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개요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폐결절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폐결절이란 3cm 이하의 덩어리가 폐에 생긴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폐결절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 반해 드물게 폐암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2015부터 2019년까지 34.7%로 위암이나 대장암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그러나 초기 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65.9%로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2.건강검진 폐결절

 

건강검진에서 흉부 CT 검사가 대중화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나타나는 폐결절 발견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폐결절이란 폐에 생기는 혹 중 크기가 작은 것을 말하는데 보통 3㎝를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혹 또는 종양, 작으면 결절이라고 부릅니다.

폐결절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고 단순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을 경우가 많아 폐 CT 촬영에서 ‘혹’이 보인다는 소견에 많은 분들이 놀라곤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암 가운데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이러한 폐암을 최대한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가 저선량 흉부 CT이고, 실제로 폐결절 중 일부가 폐암으로 진단되거나 진행되기도 해 폐결절 소견을 받게 되면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폐결절은 폐암이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폐결절은 양성 결절로, 과거 알게 모르게 지나간 폐의 염증 흔적들이 흉터처럼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과거에 폐결핵 유병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이러한 염증의 흔적들로 폐결절이 발생한 게 많습니다.

지나간 염증의 흔적으로 남은 폐결절은 근본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폐결절도 대부분은 양성 결절로, 폐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폐결절을 진단받은 사람들은 흔히 본인의 흡연력 또는 폐암의 가족력 등 폐암의 위험인자들을 먼저 떠올리고 찾아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폐결절의 폐암 가능성은 개인적인 위험인자들보다는 CT상 보이는 결절 자체의 영상학적 특징(크기, 모양, 추적관찰 중 변화 등)이 더 크게 좌우합니다.

따라서 인증받은 검진기관에서 정확한 흉부 CT 판독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추가적인 진료를 권한다면 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폐결절 3mm

연구 결과, 1cm가 넘는 간유리음영결절의 99% 이상이 폐암 중 선암으로 진단됐습니다. 0기 제자리암, 1기 최소침습암, 1기 침습암 중 하나였는데 크기가 클수록 0기에서 진행된 1기 최소침습암 혹은 1기 침습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1cm 이상이라면 조기에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국 폐암으로 진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나이가 어리다면 추적검사를 받는 기간이 길어지는데, 미리 제거해 흉부CT로 인한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1cm 미만이라면 수 년 간 크기가 커지지 않고 그대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폐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 간유리음영결절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많지 않아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간유리음영결절은 속성에 따라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결절 내부가 균질하면 ‘순수간유리음영결절’, 음영 내부에 고형의 결절이 있으면 ‘혼합간유리음영결절’이다. 혼합간유리음영결절이 더 빨리 자라고 폐암일 가능성도 큽니다. 만약 고형 결절 크기가 6mm 이상이라면 양전자단층촬영(PET/CT)으로 폐암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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