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선관위사무총장 프로필 알아보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 전 사법연수원장(64·사법연수원 16기)이 25일 임명됐습니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6년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 이후 37년 만입니다.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떨어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용빈 프로필

경기 포천 출신인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입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990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라는 점을 두고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흔들기에 겁박된 선관위가 스스로 선관위 장악의 길을 열어줬다"며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대통령과 조금이라도 연이 있는 사람이라면 피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학 동기이긴 하지만 졸업 이후 40년간 사적 왕래가 없었다"며 "공직자의 자세는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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