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근거자료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음성 녹음파일을 7일 편집 없이 공개합니다.
뉴스타파 측은 “오늘 오후 5시 이번 사태의 한가운데에 있는 일명 ‘김만배 육성 녹음 파일’의 원본 전체, 72분 분량의 내용을 편집 없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대통령실, 정부, 여당, 보수 언론 등이 일제히 제기하고 있는 주장에 철저히 반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만배 육성 녹음 파일 공개 내용은?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김만배 씨의 음성 녹음파일과 함께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한 김씨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녹음파일은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2021년 9월 성남 판교의 카페에서 김씨를 만나 대화한 내용을 녹음한 것입니다.
녹음파일에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당시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무마시킬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무렵 김씨에게서 1억6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최근 드러났습니다. 이에 검찰과 여당 등에선 신 전 위원장이 김씨의 거짓말을 뉴스타파가 보도하게 해주고 이를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6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뉴스타파·KBS·MBC 소속 기자 7명 등 총 9명을 7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김씨의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내용을 보도해 당시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고발 이유라고 합니다.
두 특위는 “국민의힘은 이 땅에 다시는 대선공작이 발붙일 수 없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히고, 언론매체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신학림 프로필
출생
1958. 경상남도 남해
나이
64세
학력사항
한국외국어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학사
남해종합고등학교
경력사항
2013.3
미디어오늘 대표이사
2005.2
제9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2005.2
제3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2003.1
제2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2003.1
제8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2003
코리아타임스 편집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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