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달성(+우승상금)

LET 투어에서 또 한 번의 영광… 상금 약 3억1천만 원 획득

김효주(30)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1~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로, 한화 약 3억1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김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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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부터 메이저까지… 이어진 상승세

김효주는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이어 4월 열린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모처럼 귀국해 참가한 아람코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완벽한 컨디션을 과시했습니다.

 

김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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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갈린 집중력… 결정적 버디

최종일 경기 흐름은 팽팽했습니다. 김효주와 키아라 탬벌리니는 1~2타 차이로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탬벌리니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김효주는 직전 홀인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로 향하고, 세컨드 샷이 그린 뒤쪽 벙커에 빠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컵 1미터 앞에 붙이며 파로 막아내며 승부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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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감 “타이틀 지켜내겠다는 각오뿐이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김효주는 환호하는 갤러리 앞에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우승자로서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고, 덕분에 스트레스를 줄이며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체력과 유연성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이후 이렇게 열심히 훈련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소 친분이 있던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 심서연을 매니저로 임명해 일정 및 멘털 관리를 맡긴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김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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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박서진, 단독 3위… 박성현·대니엘 강 부진

국가대표 상비군 아마추어 박서진(서문여고)은 최종일에만 7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5타를 잃으며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0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대니엘 강(미국)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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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는 이예원(22)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습니다. 그는 대회 1~3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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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JLPGA 통산 19승… 사상 첫 누적 상금 14억 엔 돌파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는 신지애(37)가 우승했습니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약 2억3000만 원)을 더하며 JLPGA 통산 누적 상금 14억 엔을 최초로 돌파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19승째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영구 시드를 확보하게 됩니다.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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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KPGA 클래식 정상 올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에서는 배용준(25)이 우승했습니다. 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KPGA 투어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