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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4월 2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의원이 제안한 ‘빅텐트 연대’ 구상에 대해 강한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준석

이준석 홍준표 빅텐트 제안 거부

이동훈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논의할 이유도, 의지도 없다”며, “그들의 ‘내란 텐트’에는 결코 동참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밝혔습니다.

빅텐트란

‘빅텐트(Big Tent)’란 다양한 정치적 성향과 이념을 가진 세력이 하나의 연합체 안에 함께 모여 협력하는 정치 전략을 뜻합니다. 주로 대선이나 총선에서 중도층과 무당층의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실용적 접근으로 활용되며, 이념의 일치를 전제로 하기보다는 공통의 목표나 상대 진영에 대한 공동 대응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참여한다면, 함께할 수 있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도 후보로 선출되는 즉시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동훈 공보단장은 “국민의힘은 헌정질서 파괴에 책임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공동 책임을 지는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이나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은 정치적 명분 없는 단일화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며 단일화 논의 자체를 일축했습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반이재명 연대’라는 단순한 산술 논리로 야권 단일화를 꾀하고 있으나, 유권자의 표심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며, 홍 후보의 제안이 현실 감각을 결여한 정치적 계산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준석 대선 독자노선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북대전IC 인근에서 시민들과 출근길 인사를 나누며, 거리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당은 이와 같은 홍 후보의 연대 제안을 “정치의 본질을 호도하는 비현실적 전략”으로 규정하며 향후에도 독자노선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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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2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가나다순)을 대선 후보 2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 1차컷오프

국민의 힘 1차 컷오프


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를 기반으로 한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론조사는 21-22일 이틀간 5개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회

2차 경선에 진출한 4명 후보는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앞서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일찌감치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이른바 '반탄'(탄핵 반대파) 나경원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 후보가 경합을 벌였습니다.

결국 나 후보가 고배를 마시면서 경선 구도는 반탄파(김문수·홍준표)와 찬탄파(안철수·한동훈) 2대 2의 대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국민의힘 2차경선 진출자

2차경선 일정

2차 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24-26일 1대 1 주도권 토론과 4명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칩니다.

이어 27-28일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거쳐 29일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과반 득표자가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경선 과정에서 순위 및 득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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