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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기소 박영진 전주지검장 프로필

eref1030 2025. 4. 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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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재판 지휘한 전주지검 박영진 검사장, ‘윤석열 사단’ 핵심 인물로 주목

박영진 지검장

문재인 기소

다가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되면서, 이 사건을 담당한 전주지방검찰청의 행보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의 지휘를 맡은 박영진 전주지검장(검사장)은 과거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함께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었던 인물입니다.

박영진 지검장 프로필

법조계에 따르면, 박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31기로, 2023년 5월 검찰 정기 인사에서 전주지검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한 이창수 전 지검장의 후임으로 자리한 것이며, 자연스럽게 후속 인사로 이어졌습니다. 이전까지 박 지검장이 재직했던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시기 검찰총장은 이원석 전 총장이었습니다. 이 전 총장은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서 ‘친윤석열’ 성향으로 평가받았지만,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박 지검장 역시 친윤계 검사로 분류되며, 특히 한동훈 후보와 가까운 관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과거 ‘채널A 사건’ 당시 박 지검장이 보여준 입장입니다. 그는 당시 대검 형사1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무리하게 한동훈 검사장을 기소하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해당 사건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채널A 기자가 거액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진보 인사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습니다. 여기서 한 검사장이 해당 기자와 공모했다는 것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당시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박 지검장은 이후 윤석열 정부 초기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후보가 단행한 첫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승진했으며, 다시 1년 뒤에는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윤 정부 들어 범죄정보 수집 기능이 강화되면서 이 자리는 더욱 주목받게 되었고, 법조계에서도 해당 인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후 전주지검장으로서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박 지검장은 결국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와 전 사위 서 모 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뇌물죄 기소 내용

이번 수사의 핵심은 문 전 대통령이 서 씨를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항공사에 채용되도록 개입했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서 씨가 2018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해당 항공사에서 수령한 급여 및 주거비 등 약 2억 1,700만원을 뇌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해당 항공사의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 말기에 제기됐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본격적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최초 고발은 2021년 12월 6일 시민단체를 통해 접수되었으며, 본격적인 압수수색은 2023년에 들어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과 대통령기록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서 씨 등 관계인들이 소환조사를 받았고, 문 전 대통령의 계좌 추적 및 문다혜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검찰 조사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전주지검 측은 “여러 차례 조사 일정을 협의했지만 응답하지 않았고, 두 차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며 “서면 조사 요청에 따라 질의서를 전달했으나, 답변서는 회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진 검사 주요 약력

박영진 검사장은 1974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학력으로는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하신 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02년에는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하신 뒤 검사로 임용되었습니다.

검사로서의 경력을 살펴보면,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로 근무하신 것을 비롯하여, 대검찰청 형사1과장, 울산지방검찰청 형사2부장,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등 여러 중책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이후 2022년 5월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로 발탁되며 주요 보직으로 이동하였고, 2023년 9월에는 검찰 범죄정보 수집 및 분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에 전보됐습니다

2024년 5월 인사에서는 검사장으로 승진하시면서 전주지방검찰청의 수장을 맡게 됐습니다.이로써 박 검사장은 검찰 조직 내에서 요직을 차례로 거치며 영향력을 확대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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