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giany | 정보전달 블로거
검증 절차 전통 예절 문헌 및 현대 장례지도사 자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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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장례식장에 가는 것은 언제나 경건하고 무거운 마음이 드는 일입니다. 특히 오랜만에 방문하거나 처음 가보는 경우에는 예절에 어긋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고인에게는 마지막 예를 다하고, 상주에게는 깊은 위로를 전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올바른 조문 예절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조문 예절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는 본질적인 마음가짐에서 비롯됩니다. 2025년 현재, 전통적인 예법과 현대적인 간소화된 예법이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향 피우는 법'과 '절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장례식장 조문 예절을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장례식장 조문, 마음가짐과 기본 순서 🙏
장례식장에 들어서기 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단정하고 어두운색의 복장을 갖추는 것은 기본입니다. 남성은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여성은 검은색 계열의 투피스나 원피스가 가장 무난합니다. 만약 급하게 방문하여 정장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화려한 색상이나 과도한 노출은 피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먼저 부의록(조문객 명부)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전달합니다. 부의금 봉투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앞면에는 '부의(賻儀)' 또는 '근조(謹弔)'라 쓰고 뒷면 왼쪽 하단에 본인의 이름을 세로로 적습니다. 그 후 외투나 모자, 가방 등은 잠시 입구 쪽에 내려놓고 빈소(분향소)로 들어갑니다.
빈소에 들어서면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뒤, 영정 사진(고인의 초상) 앞으로 나아갑니다. 여기서부터 '분향' 또는 '헌화'를 하고 '재배'를 하는 핵심적인 조문 절차가 시작됩니다. 모든 조문객이 같은 순서를 따르므로, 앞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천천히 따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문의 기본 순서는 크게 [부의록 작성 및 부의금 전달] → [분향소 입장] → [분향 또는 헌화] → [영정(고인)에게 재배] → [상주와 맞절 및 위로] → [퇴장]의 흐름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고 각 단계별 세부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문 5단계 요약
| 단계 | 주요 행동 |
|---|---|
| 1. 입장 | 부의록 작성 및 부의금 전달, 외투 정돈 |
| 2. 분향/헌화 | 영정 앞 촛불로 향에 불을 붙이거나(분향), 국화꽃을 올림(헌화) |
| 3. 재배 (고인) | 영정을 향해 두 번 큰절을 올림 (종교에 따라 묵념) |
| 4. 맞절 (상주) | 상주와 마주 보고 한 번 맞절 또는 목례, 위로의 말 전달 |
| 5. 퇴장 |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퇴장 |
2. 1단계: 분향소 입장 및 향 피우는 법 (분향) 🕯️
분향은 향을 피워 고인의 가는 길을 밝히고, 향의 연기를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전통적인 의식입니다. 분향소에 입장하여 영정 앞에 서면, 먼저 묵념 혹은 가벼운 목례를 한 뒤 향이 놓인 곳으로 다가갑니다.
향을 집을 때는 오른손으로 향의 중간 부분을 잡고, 왼손으로는 오른 손목을 가볍게 받쳐줍니다. 향은 여러 개가 꽂혀 있더라도 1개 또는 3개를 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홀수는 전통적으로 '양(陽)'의 기운을 상징하며, 3개는 천(天), 지(地), 인(人)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으나, 현대에는 복잡함을 피해 1개만 피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향을 촛불에 가져가 불을 붙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불이 붙은 향을 끌 때 절대로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입김은 사람의 '기(氣)'가 섞여 있어 부정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신성한 제례에 사용되는 불을 입으로 끄는 것은 큰 실례였습니다.
불이 붙은 향은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친 상태 그대로, 향을 잡은 오른손을 가볍게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바람을 일으켜(손부채질) 불꽃을 끕니다. 불씨가 남은 것을 확인한 후,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향을 꽂는 그릇)에 꽂아 넣습니다. 향이 여러 개일 경우, 한 번에 모아서 꽂습니다. 분향을 마친 후 뒤로 한두 걸음 물러서서 영정을 향해 섭니다.
🔥 분향 시 주의사항
| 항목 | 올바른 방법 | 주의점 |
|---|---|---|
| 향 개수 | 1개 또는 3개 | 짝수(2개, 4개)로 집지 않습니다. |
| 불 붙이기 | 촛불을 이용해 불을 붙임 | 라이터나 성냥을 따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 불 끄기 | 손으로 흔들거나 손부채질로 끔 |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습니다. |
3. 대안: 국화꽃 올리는 법 (헌화) 🌼
현대 장례식장, 특히 기독교나 천주교 등 특정 종교의 장례나 고인의 뜻에 따라 향 대신 국화꽃을 올리는 '헌화'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분향소에 향이 없고 국화꽃이 준비되어 있다면 헌화를 하면 됩니다. 헌화는 분향보다 절차가 간단합니다.
영정 앞으로 나아가 준비된 국화꽃 한 송이를 집어 듭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오른손으로 꽃줄기 하단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두 손으로 공손하게 들어 올립니다. 간혹 꽃을 영정 앞에 놓인 테이블이나 제단 위에 바로 올리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식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꽃을 꽂을 수 있는 꽃병이나 헌화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헌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꽃봉오리가 영정 사진을 향하도록' 놓는 것입니다. 이는 고인에게 아름다운 꽃을 바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가 보는 방향에서 꽃봉오리가 보이면 반대로 놓은 것입니다.
꽃을 놓은 뒤에는 잠시 묵념을 하거나 가볍게 목례를 하여 고인에 대한 예를 표합니다. 분향을 하든 헌화를 하든, 둘 중 하나만 진행하면 됩니다. 장례식장 상황에 맞게 준비된 것을 따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헌화를 마쳤다면, 마찬가지로 한두 걸음 뒤로 물러나 영정을 향해 섭니다.
🕊️ 분향 vs 헌화 비교
| 구분 | 분향 (향 피우기) | 헌화 (꽃 올리기) |
|---|---|---|
| 의미 | 향의 연기로 추모의 마음을 전함 | 고인에게 꽃을 바쳐 추모함 |
| 주요 종교 | 불교, 유교, 일반 전통식 | 기독교, 천주교, 현대식 |
| 핵심 예절 | 입으로 불지 않고 손으로 끄기 | 꽃봉오리가 영정을 향하게 놓기 |
4. 2단계: 올바른 절하는 방법 (남녀 차이) 🙇♂️🙇♀️


분향이나 헌화를 마친 뒤에는 영정을 향해 절을 합니다. 장례식장에서의 절은 '재배(再拜)', 즉 두 번의 큰절을 올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두 번의 절은 고인에 대한 마지막 인사와 최고의 예우를 의미합니다. 절을 할 때는 남녀의 손 위치(공수)와 절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수(拱手)'라 불리는 손의 위치입니다. 평소(길사, 吉事)에는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갑니다. 하지만 장례식장과 같은 흉사(凶事)에는 이와 반대로 합니다.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우수공수), 여자는 왼손을 위로(좌수공수) 가게 포개어 잡습니다.
남자의 경우, 오른손이 위로 가게 손을 포개 잡고 허리를 굽혀 손을 바닥에 짚습니다. 이때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이어서 오른쪽 무릎을 꿇어 엎드립니다. 이마를 손등에 닿을 듯 말 듯 가까이 대고 잠시 머무른 뒤, 일어설 때는 반대로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나 손을 원위치로 모읍니다. 이 동작을 두 번 반복합니다.
여자의 경우, 왼손이 위로 가게 손을 포개 잡고 바로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손은 앞쪽 바닥을 짚지 않고, 포갠 손을 허벅지 위에 둔 채로 허리를 굽혀 절을 합니다. 현대에는 여성도 남성과 같이 바닥을 짚는 큰절을 하기도 하지만, 전통 방식은 위와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번의 절을 올립니다. 절을 마친 후에는 잠시 묵념을 한 뒤 일어섭니다.
🚻 흉사(凶事) 시 절하는 법 비교 (공수)
| 구분 | 남자 (우수공수) | 여자 (좌수공수) |
|---|---|---|
| 손 위치 | 오른손이 위로 | 왼손이 위로 |
| 절의 횟수 | 큰절 2회 (재배) | 큰절 2회 (재배) |
| 참고 | 평소(길사)에는 왼손이 위 (좌수) | 평소(길사)에는 오른손이 위 (우수) |
5. 3단계: 상주와 맞절 및 위로의 말 🤝
고인에게 재배를 올린 후, 몸을 돌려 상주와 마주 섭니다. 이때는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상주는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죄인이므로, 조문객이 상주에게 먼저 큰절을 하지 않습니다. 조문객이 먼저 가볍게 목례를 하거나 절을 하면, 상주가 그에 대한 답례로 절을 합니다. 보통 한 번의 맞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맞절을 한 뒤에는 상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이 순간이 조문객으로서 가장 어렵고 조심스러운 순간일 수 있습니다. 슬픔에 잠긴 상주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망설여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무난한 말은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때로는 수많은 말보다 그저 상주의 손을 한 번 잡아주거나, 말없이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는 것이 더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상주가 연로하신 경우 "기운 내십시오"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젊은 상주에게는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상이다"라는 말이나 고인의 사망 원인을 자세히 묻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위로의 말을 건넨 후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나 몸을 돌려 퇴장합니다. 뒤로 물러나는 것은 상주에게 등을 바로 보이지 않으려는 예의의 표현입니다. 모든 조문을 마쳤다면, 준비된 식사 자리(접객실)로 이동하여 간단히 식사를 하는 것이 상주에 대한 또 다른 예의가 될 수 있습니다.
💬 상주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
| 상황 | 적절한 말 | 피해야 할 말 |
|---|---|---|
| 일반적인 위로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안녕하세요" (인사말) |
| 친구/지인 | (말없이 안아주거나 손 잡아주기) "뭐라 위로의 말씀을... " |
"왜 돌아가셨어?" (사망 원인 묻기) |
| 부모상 |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매우 드물게 사용) | "그래도 호상이네요." (절대 금물) |
6. 종교별 조문 예절의 차이 (기독교, 천주교 등) ✝️
최근에는 고인이나 유가족의 종교에 따라 장례 절차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독교(개신교)나 천주교(가톨릭) 식 장례에서는 전통적인 분향이나 재배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당황하지 않고 해당 종교의 예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독교식 장례는 보통 빈소에 향이나 제사상이 없고, 대신 십자가와 고인의 영정, 그리고 헌화용 국화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문객은 헌화대에 국화꽃을 올린 뒤(마찬가지로 꽃봉오리가 영정을 향하게) 영정을 향해 잠시 묵념(默念)을 합니다.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므로, 묵념이나 기도를 통해 고인을 추모합니다.
천주교식 장례도 헌화를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분향을 함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라면 영정 앞에서 성호(聖號)를 긋고 묵념을 할 수 있습니다. 비신자라면 헌화 후 묵념을 하는 것으로 예를 다할 수 있습니다. 상주에게도 맞절 대신 목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문객 본인의 종교가 아닌, 고인과 유가족의 종교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만약 빈소의 분위기가 전통 방식과 다르다면, 상주나 다른 조문객에게 "제가 (타 종교)인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조용히 묻거나, 앞사람의 예법을 따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 종교별 조문 방식 차이
| 구분 | 전통/불교식 | 기독교식 | 천주교식 |
|---|---|---|---|
| 고인에게 | 분향 후 재배 (큰절 2번) | 헌화 후 묵념 또는 기도 | 헌화 (분향) 후 묵념/성호 |
| 상주에게 | 맞절 1번 및 위로 | 목례 및 위로 | 목례 및 위로 |
7. 장례식장 조문 관련 FAQ 15가지 🙋
Q1. 장례식장 복장은 무조건 검은색 정장이어야 하나요?
A1. 가장 좋은 것은 검은색 정장이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남색, 회색 등 어둡고 차분한 색상의 단정한 옷차림(예: 어두운 셔츠와 슬랙스)도 괜찮습니다. 단, 화려한 무늬, 붉은색 계열, 과도한 노출, 반바지나 슬리퍼 등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Q2. 부의금은 얼마를 내는 것이 적절한가요?
A2. 부의금은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다릅니다. 전통적으로 3, 5, 7, 10만 원 등 홀수 단위로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10만 원은 3+7의 의미로 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5만 원 또는 10만 원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본인의 경제적 상황과 관계를 고려하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부의금 봉투는 어떻게 쓰나요?
A3. 흰 봉투 앞면 중앙에 '부의(賻儀)', '근조(謹弔)', '추모(追慕)' 등을 세로로 씁니다. 뒷면 왼쪽 하단에는 조문객의 이름과 소속을 세로로 씁니다. 최근에는 장례식장에 봉투가 비치되어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현장에서 작성해도 됩니다.
Q4. 향이랑 헌화 둘 다 준비되어 있으면 어떡하나요?
A4. 보통 둘 중 하나만 하도록 안내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향이 우선시되는 전통 장례가 많으나, 요즘은 헌화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앞사람이 하는 것을 따르거나, 헌화가 더 편하다면 헌화를 해도 무방합니다. 둘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Q5. 향을 피울 때 왜 입으로 불면 안 되나요?
A5. 전통적으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숨(입김)은 깨끗하지 못하다고 여겼습니다. 신성한 의식에 사용되는 불을 부정한 입김으로 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으로 흔들거나 손부채질로 끄는 것이 예법입니다.
Q6. 절은 꼭 두 번 반인가요?
A6. '두 번 반'의 유래는 불분명하며, 현대 표준 예법은 '재배(再拜)', 즉 두 번의 큰절을 올리는 것입니다. 간혹 두 번 절을 하고 반절(허리를 굽히는 인사)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으나, 고인에게는 큰절 2회가 기본입니다. (상주와는 1회 맞절)
Q7. 손 위치가 너무 헷갈려요. (남자는 오른손, 여자는 왼손 위)
A7. 맞습니다. 흉사(凶事, 장례식)에는 남자는 오른손이 위, 여자는 왼손이 위입니다. 평소(길사, 吉事, 세배 등)와 반대입니다. "장례식은 반대다"라고 기억하시면 쉽습니다. 헷갈린다면 손을 포개지 않고 차렷 자세로 서 있다가 절을 해도 큰 결례는 아닙니다.
Q8. 상주가 저보다 나이가 어려도 맞절을 해야 하나요?
A8. 네, 상주는 나이와 상관없이 그날 장례의 주관자이므로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조문객이 먼저 목례나 절을 하면 상주가 답례를 하는 것이므로, 상주의 나이와 관계없이 맞절을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Q9. 조문 갔을 때 식사를 꼭 해야 하나요?
A9. 필수는 아니지만,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상주에게는 위로가 되고 조문객을 대접하는 예의를 다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간단하게라도 국밥 한 그릇 정도 먹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 시끄럽게 떠들거나 술자리로 변질되어서는 안 됩니다.
Q10. 술 마실 때 '건배'를 해도 되나요?
A10. 절대 안 됩니다. 장례식장에서의 음주는 고인을 추모하고 상주를 위로하는 의미이지,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아닙니다. 술잔을 부딪히는 '건배' 행위는 큰 결례입니다. 잔을 들고 목례만 하고 조용히 마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Q11. 부고를 늦게 알았는데, 발인 후에 가도 되나요?
A11. 발인(장례 3일째)이 끝나면 빈소가 정리되므로 조문을 받지 않습니다. 늦게 알았다면 상주에게 연락하여 위로의 말을 전하고, 나중에 따로 만나 위로하거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상주의 계좌로 부의금을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Q12. 상주가 친구입니다. 뭐라고 위로해야 할까요?
A12. 절차가 끝난 뒤,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며 손을 꼭 잡아주거나 가볍게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뭐 도울 일 있으면 꼭 연락해"라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안하는 것도 좋습니다. 섣부른 위로의 말보다 곁을 지켜주는 행동이 더 큰 힘이 됩니다.
Q13. 아이를 데리고 가도 되나요?
A13. 가급적이면 동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아이가 소란을 피우면 유가족과 다른 조문객에게 큰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데려갔다면, 아이가 예절을 지키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Q14. 조문을 가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4. 부고 문자에 안내된 상주의 계좌로 부의금을 보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부의금을 보낸 후에는 상주에게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위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Q15. 제 종교가 기독교인데, 절을 해야 하나요?
A15. 고인과 유가족의 종교를 따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빈소가 전통식(불교/유교)이라면, 본인의 종교와 관계없이 예법에 따라 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이 우상숭배가 아닌 '전통 예법'으로서의 존중의 표현). 정 절을 하기가 어렵다면, 헌화나 분향 후 묵념으로 대신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 장례식의 예법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면책조항 (Disclaimer)
본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2025년 기준, 보편적인 전통 및 현대 장례 예절을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각 가정이나 종교, 지역의 관습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정보는 법적 조언이나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진심 어린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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